할리데이비슨

[할리 토킹 어바웃] 에피소드.26_시끄러운 배기음이 라이더 생명을 구한다고?

seoul.alpha 2021. 5.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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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포스팅합니다~ 안녕하세요, 남자 이야기 앙리 입니다.

 

오늘은 배기음에 대해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2021년 여름이 되었습니다. 이맘때면, 저녁 및 새벽에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 배기음에 대한 민원이 폭발(?)하곤 합니다. 겨울은 창문을 닫아서 비교적 소리가 덜 낫다면 이제는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저는, 특히 배달 오토바이들의 불법 배기음 때문에 가끔씩 신경질 적대적으로 반응하곤 합니다. 다소 고층에 사는데도 소리가 여간 크지 않아요. 그렇다면 아래층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정말 층간소음처럼 매우 힘드실 것 같습니다.

 

 

 

LOUD PIPES SAVE LIVES '큰 배기음이 생명을 구한다"

대부분 라이더 분들(배달 포함)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불법 오토바이 튜닝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아래 클릭 -> [할리 토킹 어바웃] 에피소드.9_불법 오토바이 튜닝 총정리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배기음 110 DB(데시벨)을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110 데시벨은 자동차 경적 소리와 동일합니다. 할리를 포함해서 대부분 오토바이들이 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배달 오토바이 배기음에 의한 소음은 100% 기준 초과인 것이죠. 할리 라이더들도 웅장한 배기음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 초과하십니다. (저는 딱 110 데시벨로 환경검사 통과합니다.)

 

사실 저도, 다른 라이더분들과 라이딩할 때 너무 시끄러운 배기음 튜닝 라이더 뒤에서는 좀 불편합니다. 특히, 터널 주행 시 일부러 후까시(땡기기) 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운전을 하지만, 정말 시끄럽습니다.) 본인의 만족을 위해 주변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노골적인 할리 및 수입 오토바이 혐오(?) 이미지 및 기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법 튜닝 및 기준 초과하는 것이 꼭 나쁠까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라이딩 및 운전(자동차)을 하면서 상대방 자동차 및 라이더에게 깜짝 놀랄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특히, 고령의 운전자들은 오토바이에 대한 인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습니다. 분명 옆에 있었는데도 차선을 무리하게 변경하시는 경우. (모라고 하면, "몰랐다"라고 합니다.) 또는 너무 조용해서 옆에 있는 줄 모르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접촉사고 나면, 왜 갓길로 불법 운전 했냐고 합니다 . . . 

 

도로교통법 상, 운전자(자가용)는 이륜 원동기(오토바이) 운전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몰랐다" 주장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분들께서 불편해하시는 배기음 소리는 반대로, 이륜 원동기(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과대한 배기음 기준 초과 및 터널 운행 시, 소음 발생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배달 라이더 분들의 기준 초과 및 상식을 넘는 배기음 튜닝은 강력히 단속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내용에 벗어난 내용 입니다만, 국내 정식 수입 슈퍼카(람보기니, 페라리, 맥라렌, 등등) 차량들은 순정 배기음이 110 데시벨을 훌쩍 넘습니다. (이건 뭔가요??)

 

 

라이더들에게는 자신들의 안전 및 사고 방지로 배기음 소리를 높이는 것이 타당하고 봅니다. 반대로, 자동차 운전자들도 너무 선입견을 가지고 무조건 배기음 소리가 높다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을 안 하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합법적인 배기음에 대해서는 라이더 및 운전자들 사이에 서로의 안전을 위해 방어책으로 여겨주는 것이 맞으며.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의 무리한 기준 초과는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 및 단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 남자 이야기, 앙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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