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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할리 토킹 어바웃] 에피소드.12_실제 할리 오너 수리내역 및 비용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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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 이야기 앙리입니다.

 

저번 에피소드. 11_실제 할리 오너 수리내역 및 비용 PART 1. 을 포스팅했는데요. 이번에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들었던 PART 2. 부분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2013년식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글라이드 FLHX model 오너입니다. 2018년에 중고로 입양해 왔으니, 4년 경력 차입니다.

 

PART 1. 수리내역은 아마도 흔한 소모품(?) 개념의 수리였다면, 아래 수리내역은 "어?? 이런 고장이??"라는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 다시 한번 언급드리지만, 저의 수리 내용 팩트일 뿐, 특정 업체 및 수리 부분을 고의 및 악의적으로 폄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주요 수리 내역>

 

1. 프라이머리 손상 및 교체

2. 엔진벨트 교체 및 전체 도색

 

1. 프라이머리 손상 및 교체

 

PART 1. 에서 언급했지만, 이전 처음 수리 맡겼던 정비소에서 엔진 쪽에서 "딸각딸각" 소리 난다고 했을 때, "원래 할리는 잡소리가 좀 있다"라고 해서, 확인을 안 했던 부분이 결국엔 터져버렸습니다. 주말에 장거리 투어를 다녀왔다가, 집으로 복귀하는 도중. 신호등에서 오토바이 왼쪽(프라이머리)에서 "펑"하고 소리가 난 다음. 엄청난 돌멩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바로 시동 끄고, 견인했고요. (추후, 알아봤더니 만약 제가 시동을 다시 걸었으면 더 문제가 커졌을 거라고 하시네요.)

 

사고 발생 시, 무조건 엔진 정지~~ 꼭 알아두세요.

 

사진을 보시다시피, 프라이머리 안 볼트가 안에서(?) 빠개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충격과 힘으로 프라이머리를 안에서 밖으로 쳐서 프라이머리 커버가 찟어진 것이죠. (나중에, 만약 튀어나와서 왼쪽 정강이라도 쳤다면... 끔찍합니다. ㅎㄷㄷ)

 

프라이머리 커버 손상

 

암튼, 밤늦게 10시쯤 일어난 일이라. 오토바이 견인차를 불러서 제가 아는 동호회 커스텀 바이크 샵으로 견인했고요. 오토바이는 자차 보험이 없기 때문에, 견인 및 모든 비용을 본인 부담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돈 $ 돈 $ 돈 $$$)

 

그다음 날, 샵에 다시 가서 담당 정비사님께 이것저것 듣고. 볼트가 안에서 깨졌기 때문에 못 빼면, 엔진을 갈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머리가 하얗졌습니다. (엔진만 갈 때, 엔진 값만 500 이상입니다.) 그리고, 상태를 보시고는 어떻게 볼트가 안에서 깨질 수 있지? 하시며, 이런 경우는 본인도 30년 정비 생활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서 의문은, 그렇다면 "마지막에 누가 어떻게 프라이머리를 손을 댓길래, 안에서 빠개졌나?" 그리고 그 "딸각딸각"소리의 원인이 이거였구나. 하는 모든 것을 알게 되었죠. "하.... 아.... " 암튼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정비소는 잘하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첫 정비소에 대한 분노(!!)가 많이 났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프라이머리 한 번이라도 열어봤으면 알 수 있었을 부분이었는데 말이죠. 그깟 프라이머리 오일 2만 원 미만 교체하고 커버 뚜껑만 확인해도 이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요.ㅠㅠ

 

문제를 프라이머리 외, 다른 것들도 손을 많이 봤어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13년 식이고, 현재 9만 키로라서 이래저래 소모품 부품들 교환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1. 프라이머리 파손 수리 (커버 개스킷, 체인 텐셔너, 컴펜세이터 킷, 프라이머리 커버, 오일)

2. 리어 타이어/디스코 교체 (브레이크 디스크 / 패드, 뒷 타이어)

3. 엔진 개스킷 및 볼트 교환  (+펜더 도금)

 

 

총비용: 총 300 만원 (공임비 포함) 견적 나왔습니다.  ㅠㅠ 다행히, 저는 할리 적금을 매월 적립하고 있어서, 큰 부담은 있었지만(?) ㅎ 어느 정도 타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 평: 오토바이 운행 시, 잡음 소리 및 누유가 발생하면 반드시 <정비소>에 확인할 것!!!!

 

2. 엔진벨트 교체 및 전체 도색

 

이후, 1년 후. 또 무슨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들백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죠. (찍찍찍~~) 그리고, 1년 전 300만 원 이상 수리를 했는데, 잡음이 나는 것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OEM 가리지 에서 확인 후, 엔진벨트 교환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엔진벨트는 10만 키로 정도 시, 교환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믿음이 가는 OEM 가라지였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더군요. 150 이상... ㅎㄷㄷ.

 

그래서, 지인분께 추천받은 의정부 119 정비소에 맡기고. 전체 도색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광 블랙에서 유광 펄 블랙으로)

 

지인분께서, 할리를 3대나 보유하고 모든 수리를 여기서 하기 때문에 많은 신뢰가 갔습니다. 특히 대표님 (1인 정비소)의 인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체 도색을 하면서, 블랙드아웃 Blackedout 커스텀 스타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비교 사진 보시죠~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새로운 바이크를 구매한 느낌이었어요. 혹시 연식이 있는 오토바이는 꼭~!! 전체 도색을 강추(!!) 드립니다.

 

총비용:  총 200 만원 미만 (공임비 포함) 견적 나왔습니다.  프라이머리 사건(?) 출혈보다는 훨씬 퀄리티 있었습니다.

총 평: 도색은 정말 최고의 커스텀입니다. ㅎㅎ

 

앞으로 미래 할리 오너분들에게 간곡히 말씀드리자면, 할리 수리비용은 "어마어마하다" 이란 것을 꼭 알아두시고, 이전 포스팅에서 드린 팁을 참조로 중고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신차가 좋은 것 또한 아니며, 아메리칸 갬성(?) ㅎㅎ 커스텀하는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면, 최근에 콜로라도 픽업트럭 차량을 구매했는데요.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커스텀 재미 있습니다. 사실 미국 차량이 꼼꼼한(?) 부분은 없지만, 하나씩 커스텀 튜닝을 하는 재미가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차에 정(?) ㅋㅋ 많이 갑니다.

 

 

이상, 실제 할리 오너 수리내역 및 비용 PART 2. 를 공유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더 이상 수리는 격하게 거부합니다. ㅎㅎㅎㅎㅎ)

 

남자 이야기 앙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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