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바이크
안녕하세요. 남자이야기 앙리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스텀 바이크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평소 배거(Bagger)가 무슨 뜻인지? 히피(Hippie)처럼 보이는 이놈, 쵸퍼(Chopper)은 뭔지. 아~! 맞다. 카페 레이서(Cafe Racer) . . . 이 매력적인 놈은 뭔지? ㅎㅎ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바로 조사하게 되었네요.
아, 맞다. 그거 아시죠? 저 포스팅은 항상 역사를 먼저 알아가는거요. ㅎㅎ 출생을 알아야 현재, 미래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 . .
역사를 파헤치면서 힘들어 졌습니다. . . 원래 커스텀 바이크라는 것이 불법(?), 정식은 아니죠? ㅎㅎ, 때문에 정확한 기록이 없었습니다. 저는 대부분 해외(구글링, Googling) 웹사이트 및 문서들을 바탕하여 포스팅 자료로 활용하는데요. 음. . . . 중구난방으로 있어서요. 자료 종합하는데, 노력이 좀 필요했네요. ㅎㅎ
아무튼, 부족함이 많을 것 같은 포스팅 입니다. 미리 댓글로 오류 및 수정내용 제보 부탁 드립니다. (꾸벅 . . . 감사합니다)
커스텀 바이크는, 자신의 애마를 “좀 더, 멋있게, 빠르게, 트렌디” 하게 드레스업(Dress-up). . . 한마디로, 사람들에게 돋보이게 보이게 하기위해(또는 자기만족) “나 좀 보세요~” 원형을 개조(또는 커스텀 또는 튜닝)하거나 재 가공한 방식을 말하죠.
따라서,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제조회사에 따라 매우 다양한 커스텀 바이크들이 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할리데이비슨 모델 위주의 커스텀 바이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 커스텀 바이크에 대한 포스팅들은 겉모습 또는 외관에 너무 치우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멋있다, 저렇게 하면 남들과 다르게 보인다.” 하지만, 커스텀 바이크를 준비하시거나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커스텀 바이크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팩트폭격(?)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전 “만세핸들”에 대해 포스팅도 커스텀의 한 부분이니 참조해보세요.
<HISTORY>
1920년 후반 첫 커스텀 바이크 스타일, 밥-잡(Bob-job)는 할리데이비슨 모델을 기반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밥-잡은 “컷 다운, Cut Down”이라고도 불렸죠.
앞 타이어 펜더를 없에고, 뒤 타이어 펜더를 짧게 자른 형태를 말합니다. 또한,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파트(parts)를 제거하여 상당한 무게를 절감했습니다. 또한 프레임도 개조를 했는데요, 시트 튜브(tube)를 짧게 절단하여 시트고 및 지상고를 낮췄습니다. 이 외에도, 전체 휠베이스를 짧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낮고, 다소 짧은 머신이 된 것이죠.
이후 1950년 부터, 밥-잡은 바버(Bobber)로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명칭이 된 것 이죠. (이전은 “밥드, bobbed, 또는 밥 테일 bob-tail” 라고도 불렸습니다.) *바버에는 시시바를 장착하지 않는것이 정석 입니다.*
이후, 1950년 후반, 세계 2차대전(WWII) 후, 각자의 국가로 되돌아온 퇴역 군인들 사이에서 커스텀 바이크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퇴역군인들에겐 바이크가 가장 선호되는 교통 수단이었으며, 전쟁에서 사용하던 군용 바이크 스타일 및 기술을 응용하여 다양한 커스텀 스타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커스텀 바이크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미국과 유럽(특히 영국) 양대 산맥으로 형성 됩니다. 미국의 커스텀은 대부분 장거리 및 크루즈 바이크로 발전했다면, 유럽은 단거리 및 패션 트렌드에 맟춰 발전했습니다.
< AMERICAN HISTORY: 미국 커스텀 바이크 역사 >
미국 커스텀 바이크 스타일은 크게 바버(Bobber)와 차퍼(Chopper)로 나뉘게 됩니다. 앞서 언급드렸지만, 바버는 1920년 후반, 즉 30년대 부터 쭈욱 있었구여. 쵸퍼는 1960년대 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버에 대해서는 충분히 앞서 언급 했기에 바로 쵸퍼(Chopper)로 넘어 가겠습니다.
1960년, “차퍼, Chopper”
이 스타일은 미국 60년대 중반까지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차퍼는 바버에 비해 좀 더 디자인적인 면이나, 테크니컬한 부분에서 익스트림(Extreme) 한 밥-잡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퍼(Chopper)는 알렌 네스(Arlen Ness)와 벤 하디(Ben Hardy)의해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되었으며, 90대 및 2000년 초반에, 값비싼 커스텀 바이크 들, 오렌지 카운티 차퍼스(Orange Country Choppers, OCC), 제스 제임스의 웨스트 코스트 차퍼스(West Coast Choppers), 로저 골드애머(Roger Godammer)들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대륙(Continent, 장거리) 좀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든 커스텀 스타일이 바로 “차퍼, Chopper”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만, 당시 사회 적응을 못하거나 직장을 갖지 못한 퇴역한 군인들 사이에서 방황을 하며, 장거리 여행을 위해 이 스타일이 출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쵸퍼는 “이지 라이더, Easy Rider” 라고도 종종 불렸습니다.
일단, 매우 긴 차체(휠베이스)에 낮은 높이. (특히 앞 타이어와 차체의 길이가 매우 넓었습니다.) 퍼포먼스 위주(스피드, 핸들링)가 아닌 미국 국도 횡단 장거리 용으로 제작 되어서 시내 주행 및 코너 주행에 제약을 받은 스타일 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높은 만세핸들 및 시시바(sissy bar)를 장착한 것이 대표적인 차퍼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바버는 원형 그대로의 형태(프레임)에서 커스텀했다면, 차퍼는 프레임부터 커스텀하여 기존에 없던 부분 및 아에 새로운 프레임을 용접하여 기초부터 새로 만든 바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60년대 부터는 “쇼룸 바이크, Showroom bike” 등장하게 됩니다. 실제 도로에서는 달리기 힘든 바이크 들이죠. (사진)
< EUROPEAN HISTORY >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유럽의 커스텀 바이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버와 차퍼가 미국 커스텀 스타일 이라고 하면, 카페 레이서(Cafe racer)는 전형적인 유럽 커스텀 스타일로 볼 수 있습니다.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 위주의 스타일이며, 동일하게 1920년 밥잡(Bob-job) 스타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특히 가벼운 무게와 비교적 낮은 마력의 엔진으로 스피드와 핸들링 위주 입니다. 요즘 대세인,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오리지널 모토(Motto)로 불필요한 파트는 제거 하며, 낮은 마운트 핸들바 (Low-mounted handlebars)에 작은 연료 탱크, 특히 무릎 그립 연료탱크 디자인이 대표적 입니다. (BMW의 알나인티 모델).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일 이며, 적용 가능한 할리데이비슨 모델은 스포스터(Sporster) 라인업으로; 아이언 883, 포티에잇, 로드스터 모델들 입니다. 소프트테일 및 이상은 적용하기 어려운 스타일 입니다.
이후, 70년대 중반부터 일본 바이크 제조사들이 이 스타일을 모티브로 모델들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레이싱 바이크(Grand Prix)에 큰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혼다 및 가와사키 들이 모두 카페 레이서에 영향을 받은 제조사 들이죠. BMW, DUCATI, BANELLI 제조사들이 영향을 받아 탄생시킨 바이크가 바로, 네이키드 바이크(Naked Bike) 입니다.
미국에서도 2000년대 초반 부터 영향을 받고 제조하기 시작했는데요. 트라이엄프(TRIUMPH)의 트럭스톤(Thruxton)이 가장 첫 번째 모델이었습니다. 이후, 두카티 및 할리 데이비슨 (1977 XLCR 모델)에서도 출시 하게 되었습니다.
<NEW CUSTOM STYLE: 뉴 커스텀 스타일 >
80년대 들어서면서, 크루저(Cruiser) 모델이 탄생하게 됩니다. (좀 더 정확하게 구분하면, 80년대 크루저는 “파워 크루저, Power cruiser” 파워풀한 엔진과 큰 연료탱크를 갖춘 모델) 또한, 스크램블(Scramble) 스타일도 나타나기 시작했느데요. 스크램블은 엄연히, 오프로드(Off-road) 용 바이크로 비포장 도로용 바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비포장 및 도로주행 가능한 스크램블 모델(듀얼 스포츠, Dual-sport)들이 출시되어 최근 트랜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BMW는 스포츠 투어링(Sport touring) 출시로 할리데이비슨과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맞다, 할리 위주로 포스팅 한다고 했죠? ㅋㅋㅋ 조사하다 보니, 정말 이것저것 많은 것들이 있더라구요. 시대, 지역, 제조사 마다 개성 넘치는 커스텀 / 스타일 바이크 들이 출시되어서 정말 많네요. ㅎㅎ
현대 커스텀 바이크는 크게 < 바버-카페레이서, 쵸퍼, 크루져 > 로 나뉘어지며, 올드 스쿨 룩(Old School Look) 계보를 계승하면서,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마지막으로 배거(Bagger) 스타일과 CVO 바이크 대해 알아 보겠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스타일 이었습니다.
배거(Bagger): 투어링(Touring) 계열의 바이크 이며, 풀 드레서(Full dresser) 또는 풀 배거(Full bagger)라고 불립니다. 양쪽에 풀사이즈 하드 새들백(No 가죽, hard luggage)과 앞 앞에 큰 페어링(Fairing), 최소 18’’ 또는 20’’ 이상의 프론트 휠(좁은 타이어, thin tyre) 장착한 스타일 입니다. (사진)
할리 데이비슨 CVO 라인 (Custom Vehicle Operations), 할리데이비슨 모델 라인업 중에서 가장 비싸고,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녀석 입니다. BMW의 M 시리즈 및 MERCEDES의 AMG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99년 부터 출시되었으며, 가장 최신 최상의 엔진, 커스텀 페이트 작업, 스크리밍-이글(할리데이비슨 정식 튜닝 브랜드) 파트, 고성능 인포시스템(네비게이션, 오디오, 편의사항)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PROs and CONs of 커스텀 바이크: 장단점 비교 >
맨 앞서 언급 했듯이, 마냥 커스텀 바이크가 멋있다 등등, 외형적인 평가 말고, 장단점에 대해 팩트 공격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커스텀 바이크는 대부분 비용이 높습니다. 이유는, 거의 대부분 수작업(customization)이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듭니다.
바버(Bobber)
가벼운 무게, 낮은 높이로 퍼포먼스 향상은 있지만, 펜더(fender) 제거 및 짧은 길이로 인해 도로 파편이 라이더에게 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선 시 에는 뭐 . . . 그냥 앞뒤로 구정물을 온몸으로 다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또한 무게 감량 및 스프링/서스펜션 절단으로 컴포트는 양보하시편이 좋습니다. 동일한 스타일인 카페레이서는 드롭 핸들바(Dropped Handle bar)를 적용하여 앞으로 구부정한 라이딩 포지션으로 장거리 운영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 쵸퍼-바버 스타일 > 많이 있습니다.
쵸퍼(Chopper)
심플하게 말씀 드리자면, “한번 해볼까?” 생각으로 도전 했다간 낭패를 보시게 될 녀석 입니다. 일단, 커스텀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며, 관리비용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국내는 아직까지도 커스텀 바이크를 불법으로 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도로에서 달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숙련된 라이더가 아닌 이상, 작동하기도 매우 어려운 녀석입니다. 장점이라면, 오너의 아이덴티디 및 스타일을 아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녀석 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도로용 보다는 쇼룸(전시)용으로 더 많이 접하실 수 있겠습니다.
배거(Bagger)
쵸퍼가 올드룩 계보를 계승한다면, 배거는 투어링 모델을 가장 현대적, 트렌디하게 커스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이크들 사이에서는 단연히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최신 편의사항 적용은 물론이며, 기본 엔진을 튜닝하여 최대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베거 커스텀은 국내 및 해외에서도 불법입니다. 둘째로, 비용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엔진튜닝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엔진 디펙트(Defects)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엔진 수리가 거의 불가능 합니다. 혹시나, 판매를 계획이시면 거래가 안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매우 오너 취향으로 커스텀 원인)
< OTHER CUSTOM STYLE: 이외 커스텀 스타일 >
커스텀 스타일은 퍼포먼스 또는 드레스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또 한가지 페인트-잡(Paint job)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940년대에는 기존 바버 스타일의 작은 기름탱크에 핀-스트라이프(Pin-strip) (우리가 잘 아는 본-더치, Von Dutch가 처음으로 제작) 디자인을 첨가하여 좀 더 와일드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페인트-잡은 다양하게 발전된 페인트 기술로 인하여 바이크 전체 및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바버, 쵸퍼, 베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위주의 커스텀 바이크도 탄생했는데. 대부분 미국 드레그 레이스(Drag Race)를 위한 “드레그스터, Dragster”라고 뒷 타이어가 훨씬 두꺼운 바이크로 좀 더 직진 및 장거리 용으로 유용한 바이크들도 탄생했다. (2018 팻보이 리뷰 시, 뒷 타이어 크기 변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 설명함.)
< CONCLUSION: 결론 >
커스텀 바이크는 라이더 개개인의 선택 및 추구하는 취향, 아이덴더티 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 보다는 주관적인 평가가 메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매우 조심하면서(취향 건들지 않으려고 ㅎㅎㅎ)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커스텀을 계획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실 분들에게 조그마하게 남아 도움을 드리고자 조사 및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
많이 알면 아는 만큼, 선택에 도움(스타일 및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개개인의 결정이며, 존중 받아야 할 부분이며, 애지중지하는 애마이기에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점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바이커들 사이에서 평가보다는 서로의 스타일에 리스펙트(Respect)를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은 커스텀 문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 REFERENCE: 참고자료 >
커스텀 바이크
https://en.wikipedia.org/wiki/Custom_motorcycle
바버 Bobber
https://www.quora.com/What-are-bagger-bikes
카페 레이서 Cafe racer
https://en.wikipedia.org/wiki/Caf%C3%A9_racer
쵸퍼 Chopper
http://www.jamesrussellpublishing.biz/harleydavidsonbagger.html
배거 bagger
http://www.jamesrussellpublishing.biz/harleydavidsonbagg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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