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이야기 앙리 입니다.
자, 드디어 2018년 뉴 플랫폼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라인업 모델들을 소개하면서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부분, 어떻게 보면 밀워키-8(M-8)엔진과 단짝인 <뉴 플랫폼: NEW PLATFORM> 입니다. 처음에는 밀워키에잇 M8 엔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로운 프레임을 제작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조사하면 할 수록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새로운 엔진이기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 한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번 할리데이비슨의 최대 목적 중 하나인 무게 감소(Weight Reduction)에, 새로운 프레임 제작은 MUST 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언능 제가 조사한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용어 정리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워낙 모터사이클 및 할리에 무안인(無眼人) 이기 때문에, 조사를 시작하면서 플랫폼(Platform)과 샤시(Chassis)에 대해 용어가 너무 헷갈리더라구요.
유투브나 자료들을 봐도 이 단어들이 자주 나와서 많이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저 처럼 생소하신 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샤시(Chassis):
실제 발음은 “챠시”가 맞습니다. ㅎㅎ
샤시는 각 모델의 뼈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스밥 샤시, 팻밥 샤시, 그리고 팻보이 샤시 각자 다르다는 것이죠. (모델 별 뒷 타이어폭 및 핸들링 각도, 등등 다르기 때문에 다르겠죠?)
플랫폼(Platform):
플랫폼은 페밀리 계열 별, 전체 통합 샤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이나 플랫폼은 소프트테일 및 투어링 과는 매우 다르겠죠. 그렇죠?
실용 팁 들어 갑니다. 이번 18년도 모델 시승하실때, 영업사원 분께 “저기, 이 팻밥 샤시는 기존 다이나 플랫폼과는 다르죠?” 이렇게요. ㅎㅎ 좀 있어보이겠죠? ㅎㅎㅎ
맞다, 이번 2018년도 뉴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소프트테일 플랫폼의 변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전체 계열의 변화가 아니라는 것이죠.)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2018년도 뉴 플랫폼 책임자, 벤 라이트 (Ben Wright), 할리 데이비슨 소프트테일 최고 엔지니어 (H-D chief engineer for Softail) 는 크게 세가지 목표로 뉴 플랫폼을 계획하게 되었는데요.
2018년 뉴 플랫폼 설명 중
< 2018년 뉴 플랫폼 3 KEY 목표 >
첫째. 핸들링 향상
둘째. 라이딩 컴포트(안락함) 향상
셋째. 전체 무게 감소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무게를 줄이면서 핸들링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여러운 과제 입니다. 거기에 강성(Stiffness) 및 컴포트까지 해결해야 한다면 더 더욱 큰 과제 였겠죠.
그래서, 벤 라이트 는 해결방법으로
첫째. 모노쇼크(Mono Shock) 도입
둘째. 불필요한 파트 제거 (50% 파트 제거 및 22% 용접 감소)
셋째. 밀워키-8 엔진 (진동 감소)
이렇게 해결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모노쇼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모노쇼크(Mono shock):
이전 다이나 및 소프트테일 플랫폼은 듀얼(Dual) 쇼크로 사용했습니다. (스윙암(Swing Arm), 뒷 바퀴 부분 양 옆 또는 프레인 내부 양 옆으로 위치 했습니다. 스포스터 플랫폼은 아직도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노쇼크는 쇼와(SHOWA)제품을 사용했는데요. 쇼와는 항공기 랜딩기어 및 서스펜션을 제작 / 공급하는 회사 입니다. (비행기 랜딩기어 서스펜션이 할리에 장착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이 모노쇼크 결정이 신의 한수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이요? 이전 듀얼(Dual) 쇼크는 바이크 뒷편 양쪽 옆에 위치 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을 시, 전체에 충격을 전달하기 보단는 뒷바퀴에만 전달이 되었죠. (약간, 따로 논다라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뉴 플랫폼은 안장 시트 바로 밑에 위치. 플랫폼 중앙에 위치 합니다. 즉, 뒷바퀴에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중앙 전체에 충격이 골고루 전달 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해서, 플랫폼 강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입니다. (예전 쇼크는 뒷바퀴에 많은 충격이 전달되기 때문에 좀 더, 무겁고 단단한 파트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17년도 까지 모델 오너들은 서스펜션 튜닝도 많이 했습니다.)
숫자로는 기존 소프트테일( SOFTAIL) 프레임 강성 65% 향상, 다이나(DYNA) 에 비하면 90% 향상 되었다고 합니다.
<모노쇼크 도입을 해서 프레임 무게를 줄이고, 차차 강화에 성공 했다.> 이렇게 보셔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둘째, 불필요한 파트 제거.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뒷바퀴 스윙암 파트 무게 감소 및 다른 불필요한 파트를 제거하면서 전체 무게가 감소했습니다. (약 15kg 이상 감소)
하지만, 의구심이 들어야 하는 것은, 그럼 이전 파트들은 불 필요했던거야? 그렇게 생각할 수 잇지만. 저는 딱 떠오르는 것이 재규어-랜드로버의 모노코크 바디 프램임이 생각 났습니다. 정확하게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크게 크게프레임을 찍어내서 용접하는 부분이 감소하게 됐구요, 따라서 강성도 강화가 됐다고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여러 파트를 본드 접착제로 이어 붙이는 것보다는 튼튼하죠.)
당연히 무게도 감소하고. 용접하는 부분 및 파트 제거로 인해 비용 절감(Cost Reduction)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앞으로 모든 제조사들의 미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 밀워키-8 엔진
<진동 감소> 라고 앞서 적어 놨는데요. 할리는 진동에 대해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편입니다. 진동 없는 할리는 할리가 아니다 라고 할 정도 이죠. 그런데, 이 진동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전 프레임은 강화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당연하겠죠. 엔진이 자꾸 흔들리니까, 이걸 꽉~ 고정하기 위해 프레임에 추가 파트 용접 및 파트가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번 밀워키에잇 M8 엔진은 이 진동을 크게 감소 시켰습니다. 따라서 이전 불필요한 파트 제거 및 용접 감소가 가능하게 된 것이죠. 따라서 이번에다이나 계열을 없앤 이유도 뉴프레임에 다이나 엔진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진동)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전 트윈캠 B 엔진보다 75% 진동을 감소 했습니다. 대단하네요.)
BONUS 보너스.
이번 뉴 프레임 도입을 하면서, 기존 컴플레인 중 하나였던 킥스탠드 기울기를 확실히 향상 시켰습니다. 이전 기울기는 부담이 될 정도로 좀 낮았습니다. (기울기 각도가 낮았습니다.) 따라서 다시 머신을 일으킬때 기울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 팩트 이었죠. 이번 킥 스탠드 위치는 찾기도 매우 쉬우며, 기울기를 상승 시켰기 때문에 주차 시, 옆 차량 및 장해물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CONCLUSION: 결론 >
결과적으로 이번 뉴 프레임은, <가볍고, 더욱 튼튼한 차체 프레임에 진동이 적은 강력한 엔진.> 이번 2018년 소프트테일 프레임의 주소이자 명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 밀워키 엔진 및 뉴 프레임 기획 및 제작에서 라이더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한 점이 “역시, 할리야” 라는 소리를 할 수 밖에없을 것 같습니다. 고객의 소리를 듣고, 그걸 반영하여 고객을 최대 만족시키는 회사야 말로, 충성 고객 제조기 회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회사들도 본 받았으면 하는 맘이 듭니다.
해외 리뷰어들 영상들을 여러 확인해봐도, 확실히 가벼운 무게로 인해 운동성 및 핸들링이 매우 향상됐다. 또한, 모노 쇼크로 인해 전체적인 충격완화 및 라이딩 컴포트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리뷰 평점은 매우 높으며,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정말 많이 기대가 되는데요. 빨리 국내 출시가 되어, 시승을 해보며 직접 체험을 해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상, 남자이야기 앙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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