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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할리 토킹 어바웃] 에피소드.7_<밀워키-에잇 엔진>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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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이야기 앙리 입니다.

 

이번에 할리 2018년 모델 라인업들 조사하다 보니, 상당히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벌써 2년 전이네요. ㅎ) 이런 다양한 정보를 배움으로써 좀 더 할리 매력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전 다른 바이크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더 더욱이나 깊게 알고 싶네요.) 

 

이번 2018년 라인업 모델별로 조사하던 중, 밀워키8 엔진(Milwaukee-eight Engine)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2017년 처음 출시 만해도(이때는 투어링 라인에만 적용됐습니다.), 아무런 궁금증도 없었습니다.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좀 더 알아보니 재미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알게 되었고. 현재 할리 오너분들 및 18년도 모델로 기변 하시려는 분들, 또는 저처럼 첫 할리 구매 예정이신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모토로 감성보다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HISTORY>

 

Twin Cam 출시 후, 18년 만에 전 모델 엔진을 왜? 밀워키8 엔진으로 교체했는지. 그들이 주장하는 효율성과 할리 커뮤니티에서 반응하는 피드백들은 무엇인지를 조사해 봤습니다.

 

할리 엔진은 지금까지 여러 번 교체가 있었습니다. 기존 TWIN CAM 전에도, 

 

no.

YEAR

ENG

KOR

1

1909

ATMOSPHERERIC-TWIN

엣모스페릭 트윈

2

1911

F-HEAD

F-헤드

3

1929

FLATHEAD

플랫헤드

4

1936

KNUCKLEHEAD

너클헤드

5

1948

PANHEAD

팬헤드

6

1966

SHOVELHEAD

쇼블헤드

7

1984

EVOLUTION

에볼루션

8

1999

TWIN CAM

트윈캠

9

2017

MILWAUKEE-EIGHT

밀워키-에잇

참고. 엔진은 10년+ 주기로 바뀐다. #10 엔진은 2030년 초반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NGINE>

 

크게 세 가지로 나왔네요. 밀워키8 107, 트윈쿨 밀워키8 107, 트윈쿨 밀워키 114. (2018년도 라인업에는 모두 트윈쿨로만 출시됨)

 

종류

밀워키8 107

트윈쿨 밀워키8 107

트윈쿨 밀워키8 114

배기량(cc)

1,745

1745

1870

토크(ft-lb)

107

107

118

토크(RPM)

3,500

3,500

3,500

쿨링시스템

유냉+공냉

수냉+공냉

수냉+공냉

 

가장 큰 변화로는 수냉+공냉 방식으로 엔진을 식혀주는 쿨링 시스템(Cooling System)이라고 해야겠습니다.

 

 

트윈캠 엔진 오너들은 알겠지만, 공랭(Air-cooling) 시스템은 엔진 열이 상당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바지 입고 타다간, 다리 안쪽을 맛있게 데일 수가 있죠. (지글지글) 그리고 라이더들 피드백 보면, 여름에 라이딩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너무 덥다고. 국내 날씨 환경상, 지랄 맞은 습함과 내리쬐는 햇살... 플러스(+) 바이크 아래 엔진의 따뜻한 온돌 효과 까지.... 여름에 타면, 뭐... 최악의 경우죠. 그래서, 다들 시내 주행 잘 안 한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장점: Advantages>

 

이번 밀워키 쿨링 시스템은 수냉입니다. 자동차의 냉각수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제일 쉽고요. 당연히, 엔진이 항상 시원하다 보니 마력/토크 모두 향상됐습니다. (8~12 % 향상).  엔진 진동(단일 체인 구동방식 캠 샤프트)도 감소했습니다. (75% 감소) 그런데, 할리 타는 매력은 이 진동인데요. (그래서 다이나 DYNA가 없어짐에 서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연비입니다. 예전보다 2~3 km 연비 향상이 됐네요. 뭐 이런 건 쓸데없다고 봅니다. 바이크 타면서 연비 걱정하는 사람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 밀워키8 엔진의 가장 큰 타깃은 엔진 열감소/쿨링 및 엔진 퍼포먼스 향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사를 하다 보면서 수상한 점을 찾았습니다. 왜, 할리는 DYNA를 없애고 밀워키8 엔진으로 교체했을까? 분명, 할리 고유의 엔진 진동을 사랑하는 마니아들도 많고, 고집 센 할리가 ... 왜? 

 

.

. .

. . .

 

결론은, 유럽 환경규제(유로 4: 바이크)입니다.

 

 

차 오너 분들 아시죠? 2016년 후반부터 이 유럽 환경규제 때문에, 한참 시끄러웠던 사건들(아우디, 폭스와겐, 등등). 할리 USA가 유럽에도 많이 판매된다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그.래.서.였.습.니.다.

 

유로 4(EURO 4)는 모든 유럽에 등록된 바이크에 대해 출력/가스/진동/소음/연비 모두 강력하게 제지를 하게 된 것이죠. 그러다 보니, 세월에 맞게 할리 USA도 어쩔 수 없이(?) 엔진에 변화를 하게 된 것이죠.

 

또한, 미국 외 유럽에서의 판매량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해야 할 결정이 아녔을까요. (아래는 SALES GROWTH)

 

 

<단점: Disadvantages>

 

첫째, 수랭식 엔진은 수리비가 “대 to the 박”이라는 사실이 될 것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차와 같습니다. 수리하기 위해, 뜯을 때부터 절차가 새로이 추가가 된 것이죠. 추가로, 냉각수 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면 그에 따른 라디에이터, 가스켓, 워터펌프 등등. 냉각관계 계통이 싹 망가져 버리겠죠? 수리비... 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둘째, ECU 통제 컨트롤. 차량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세팅 및 메카니컬 한 부분은 ECU가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뭐, 단점이라고만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만큼 예전처럼 쉽게 튜닝을 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SUMMARY: 총평>

 

종합하자면, < 잘만 관리하면 이 만한 장점을 가진 엔진 없다 >입니다. 반면,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발생했고요. 수리비(할리 코리아 대박 칠 것 같습니다만... ) 예전 쇼블엔진(SHOVEL Engine)에서 에볼루션엔진(EVOLUTION Engine)으로 스윗치(replaced)됐을 때도, 지금과 같은 유사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쇼블엔진을 찾는 매니아들 있다죠? 

 

" 시대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 인 것 같습니다. 다소 적응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

 

 

네, 이렇게 제 밀워키-8 엔진 조사 포스팅은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도 즐거웠네요. 재미있었어요. 좀 더 할리에 대해 알 수가 있었고요.  참고로, 저는 숫자/퍼포먼스를 중요시 여깁니다. 기계는 겉모습 (버튼 조작 / 페인트 퀄리티 / 등등)이 아니라, 속 뼈대를 봐야 한다고. 저도 같은 맘으로 이번에 조사를 해봤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에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18년 라인업 및 이번 할리에서 교체한 새시(Chassis)에 대해 파 해쳐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남자이야기 앙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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