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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할리 토킹 어바웃] 에피소드.25_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PA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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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 이야기 앙리입니다.

 

2021년 할리데이비슨의 야심작, 팬아메리카 PAN AMERICA 리뷰해보겠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의 첫 오프로드 바이크 모델입니다. 따라서, 많은 관심 및 우려가 많았습니다. 사실 이전 첫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 LIVEWIRE 이후 할리데이비슨의 전통 및 개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었습니다. 유로-6 규제에 따라 더 이상 에볼루션 엔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요. 따라서, 스포스터 SPORSTER 및 다이나 DYNA 계열이 없어지거나 다른 계열과 통합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 끝에 2021년 드디어 할리데이비슨 첫 오프로드 바이크가 세상에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사진 및 제언 사항입니다.

 

 

< DIMENSION: 외부 >

 

2021 팬아메리카 1250 / 1250 S

계열

어드벤처 투어링

가격(KWD)

2,900만 원(팬아메리카 1250) / 3,190만 원(팬아메리카 1250 S)

전장(mm)

2,265

시트고(mm)

868 - 894 / 848 - 873

지상고(mm)

210 / 175

휠베이스(mm)

1580

건조중량(kg)

229 / 242

연료탱크(liter)

21.2

*신기하게 제원상 1250 S가 시트고 및 지상고가 더 낮습니다. 금액은 약 300만 원 차이가 납니다.*

 

< POWERTRAIN: 동력>

엔진

레볼루션 맥스 1250 수랭식

베기량(cc)

1252

트랜스 미션

6단 체인

브레이크 (앞/뒤)

알루미늄 캐스트, 새틴블랙

타이어 휠 (앞/뒤)

120/70R19 60V

타이어 (앞/뒤) (mm)

170/60R17 72V

 

< PERFORMANCE: 성능>

토크(ft-lb)

128 Nm

토크(RPM)

6750

기울기각도(DEG.)

42/42

연비(km/l)

18.1

 

가장 먼저 확인되는 부분은 엔진입니다. 이전 에볼루션 엔진을 튜닝하고, 무려 수냉식으로 업그레이드 한 엔진 입니다. 에볼루션 엔진은 할리데이비슨의 가장 랜드마크, 기념비 같은 엔진이며, 이전 스포스터 계열 모델(아이언 883, 포티에잇, 로드스터)에 적용되었던 엔진이었습니다. 145마력으로 출력을 높였습니다. 이것도 앞서 언급드린 유로-6 규제에 따라,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부로는 앞 헤드라이트를 볼 수가 있겠습니다. 마치 2018 팻밥이 첫 등장했을 때와 같은 공상과학 헤드램프를 장착하였습니다. 원형의 할리데이비슨 헤드라이트를 탈피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는, 오프로드 바이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가지 주행 모드 (1. 스포츠, 2. 로드, 3. 레인, 4. 오프로드, 5. 오프로드 플러스) 지원하여 커스텀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글쎄요... 그렇게 많이 선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 렇 . 다 . 면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직 많은 리뷰 및 저도 직접 시승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단점을 공유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범위 및 타 브랜드와 비교 가능한 부분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1. 금액
  2. 엔진
  3. 용도 (오프로드)
  1. 금액 (2,900 만원 / 3,190 만원)

일단 금액이 (역시나) 비쌉니다. BMW 및 일본 제조사 오프로드 바이크와 비교해봐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같은 금액이라면, 일단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는 아예 리스트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위의 제언 사항에서 1250과 1250 S 차이점이 거의 없음에도, 300만 원 가격 차이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1. 엔진 (레볼루션 맥스 수랭식)

할리데이비슨 엔진 관련해서는 예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봤습니다.

클릭 -> [할리 토킹 어바웃] 에피소드.7_<밀워키-에잇 엔진>은 무엇인가?

 

할리데이비슨 엔진은 공랭식을 대부분 적용하였습니다. 미국 제조사가 좋아하는 자연흡기 시스템 인 것이죠. 공기를 빨아들여, 엔진에 투입하여 열도 식히고, 엔진 점화를 해서 출력을 만들어내는 방식이죠. 이것이 최근 유로-6 규제에 따라 수랭식으로 점차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부분 제조사들이 수냉 및 둘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에볼루션 맥스 엔진이 그렇게... 혁신적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에볼루션 엔진은 1986년 첫 1,100 cc 제조되었다가, 아이언 883 및 스포스터 계열에 맞게 끔 883 cc 및 1,200 cc 개선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에볼루션 맥스 엔진 1,252 cc에 대한 매력이... 떨어집니다. 밀워키 8 엔진처럼 107 또는 114 강력한 심장도 아닌데 . . . 그리고, 또 한번 밀워키8 엔진도 아니면서 금액은 왜... (넘어가겠습니다.)

 

  1. 용도 (오프로드)

5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1. 스포츠, 2. 로드, 3. 레인, 4. 오프로드, 5. 오프로드 플러스)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만, 오프로드 면 오프로드 지, 왜 이것저것 주행모드를 주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스트리트 글라이드 소유하고 있고, 따라서 로드 및 스포츠 주행모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프로드인데... 다시 언급드리지만, 동급 엔진 및 제언 사항에 훨씬 저렴하고 경제적인 오프로드 바이크가 많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차량이 있는 운전자로서, 굳이 로드가 되는 오프로드 오토바이는 구입하기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일단, 바이크 등록을 해야 하며, 각종 세금 및 보험금... 부담됩니다. 오프로드는 따로 국도에서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륜자동차 등록을 안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막(?) 타기 때문에 저렴하고 수리비 부담 없는 바이크를 더 선호합니다. 3,000만 원의 팬아메리카를 오프로드에서 과연 얼마나 거칠게(?) 다룰 수 있을까요?

 

< 총평 >

 

할리데이비슨의 야심작이자, 시장 확장 및 유로-6 환경규제에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고 생각 듭니다. 바이크 성능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조사가 마찬가지이지만, 충분한 주행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모델은 경쟁력이 낮은 것은 팩트입니다. 미국처럼, 오프로드 할 수 있는 환경이 국내에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3천만 원 가격대의 팬아메리카는 다른 타 제조사 동급 모델에 비해 현저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승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총평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데이터 및 시장 조사를 해본 바로는 크게 매력적인 바이크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더 많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전기 오토바이에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입니다.

 

이상 남자 이야기 앙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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